별거아닙니다!!!!!!!!!!!!!!!!!!!!!!!!!!! (진짜)
그냥... ... 이야기에 안 괜찮은 요소가 있어서 탐라에 그대로 방생하기는 좀 그렇다는 판단에 더보기로 쓰는 것입니다... ...
그냥 읽으셔도 됩니다!!!!!!! 묘사가 괜찮으시다면 불을 꺼주세요 ... ...
요소 : 식인, 부패한 사체의 묘사
저기, 이상한 냄새 나는 것 같지 않아요? 말한 사람은 중년의 부호입니다. 걸걸한 목소리가 애처롭게 떨리는 음성은, 그 내용이 담고 있는 기괴함 때문에 그다지 어색하게 느껴지지도 않았어요. 사람들은 하나 둘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 방황합니다. 그러면서도 공포에 질려 섣부르게 움직이지는 못했습니다. 단지 선 자리에서 돼지처럼 코를 킁킁거리거나, 떨리는 눈동자를 하염없이 사방으로 굴리기만 했지요. 얼마간의 침묵 끝에, 가장 어린 청년이 불쾌하고 찝찝한 천이 덮인 거대한 구조물로 걸어갔습니다. 볼품없이 떨리는 다리에서 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는 것만 같았어요.
누군가 말릴 새도 없이 그는 천을 확 들추었습니다.
계속 듣는다면 불을 꺼주시고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지하실을 울리고, 울리고, 울리고, 벽과 바닥과 기둥에 반사되어 깨질 듯한 소리가 사람들의 귀를 난도질합니다. 놀라서 달려간 사람들은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들이 죽인 호스트의 방에서 발견한 사진, 그 안에 있던 사람과요. 그는 눈을 부릅뜬 채, 그러나 눈알 외의 부분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퉁퉁 불어서, 식수저장고 안에 구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동시에 깨달았습니다. 독살당했던 그의 배우자, 독살당한 피해자들, 호스트가 죽은 후로도 멈추지 않은 독살. 아하, 그동안 우리가 저 사체에서 나온 독극물을 먹어왔기 때문이구나. 매 식사 때마다, 매 티타임 때마다. 그래서 범인도 없이 피해자만 나왔던 거군요.
일라이저가 중간에 그만 듣는다! 면 이쪽에서 마저 읽어주세요.
... 사실 지하실의 식수 저장고에는 독이 풀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범인이 죽었는데도 피해자가 계속 있었던 거예요. 사람들은 놀라서 주저앉았으나 이내 비명을 지르며, 앞다투어 저택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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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6.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