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Human
이제 인간으로
the Memory
계속 기억해줘

니아를⋯ 형은⋯

 

다시 나기 시작한 분홍색 머리카락과 절반쯤 남은 금발을 하나로 땋아내렸다. 얼굴을 가로지르는 흉터는 나니아가 같은 자리에 흉이 난 후로 일부러 놔두고 있다. 그 외에도 곳곳에 난 상처 역시 용병처럼 보이기 위한 이유로 그대로 두고 있다.

 

복장은 품이 크게 리폼했고 덕분에 곳곳에 친구들에게 받은 목걸이를 장식처럼 달고 있다. 쌍둥이와 나누어 끼던 귀걸이와 장갑은 그대로 착용하고 있다. 허리춤에 단 돌고래 인형에는 스캐너를 이식했다. 지느러미 부분을 누르면 작동.

 

한쪽 어깨에 걸치듯 한 웨이스트백에는 통신장비와 휴대식, 접이식 나이프를 소지한다. 총기를 소지할 일이 생기면 건벨트를 추가로 찬다.


다시 길게 기른 머리카락은 하나로 땋아 묶었다. 언젠가부터 다시 나기 시작한 금색과 이미 익숙해진 벚꽃색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왼쪽 이마만 덮고 오른쪽은 넘긴 앞~옆머리는 늘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마리안의 얼굴에 흉터가 생긴 이후에 자신도 얼굴에 상처를 입자, 그와 같은 위치의 흉터만 일부러 치료하지 않고 놔두었다. 형인 척 할 때마다 능력을 쓰기 번거롭다는 이유.

넉넉한 크기의 흰 점퍼. 안쪽엔 라운드넥 반팔에 팔꿈치 보호대. 허리가 높은 조거팬츠에 워커. 손등이 뚫린 장갑. 하나같이 평범하고 단조로운 색이 틀림없는데, 곁에서 부유하는 UFO 덕분에 오묘하게 빛나 보인다.

어릴 적부터 형과 함께 하던 귀걸이는 그대로. 이어 형의 목걸이를 걸치고, 나쟈의 목걸이는 벨트에 묶어 걸고, 아바의 목걸이는 머리를 땋을 때 장식했다. 오른쪽 손목에는 나이키의 팔찌. 왼쪽 허리춤의 벨트에는 스캐너가 이식되어 있는, 라체가 만들어준 돌고래 인형.

중요한 물건은 UFO에 보관하지만 사소한 물품은 옷과 벨트의 주머니에 수납한다.

 

 

 Marian O’Neillight   Narnia O’Neillight 
마리안 오닐라이트 나니아 오닐라이트
 개체명 
AD8250 AD8251
 출신 구역 
M 구역 N 구역
 바코드 
왼쪽 허벅지 안쪽 오른쪽 허벅지 안쪽
 신체 정보 
MALE, 26세, 183cm

 

 능력 

 HYMN 

HYMN, 찬송, 혹은 찬송가를 이르는 단어가 그 능력에 붙은 까닭은 지극히 직관적이고 간단했으니 손으로 가리키는 방향에 직선상의 빛이 쏘아지는가 하면 그 자신의 의도한 형태를 두리뭉실하게 띄기도 하는데 어떠한 형체를 이루던지 주변으로 은은한 후광을 내기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활용범위]
#1 

기본 활용은 이전과 같이 HYMN 본체(추정)으로부터 직선 광선을 쏘아 급소를 공격하는 것이다. 다만 시전자의 컨트롤 문제로 (더불어 패널티의 이유로 장시간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다) 빛이 닿는 곳이라면 사정거리의 제한이 없다는 것과 가장 기본적인 형태가 구인 만큼 360° 전방향 사각이 없다는 장점을 잘 활용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HYMN 자체가 오차를 수정한다. 정확도는 99.8%에 달한다. 공격속도와 반응속도는 그 이름에 걸맞는 광속. 충전시간도 따로 필요로 하지 않는데다 출력의 세기도 자유자제이나 강도에 따라 패널티 역시 급속도로 진행되므로 최대출력을 유지해본 건 오래 전의 일.
본체를 작은 구로 나누어 분열하던 수는 어느덧 29체로 늘었다. 능력 개발 여하에 따라 더 늘어날 전망도 보이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아 이쯤에서 고정하기로 했다고.

#2 

2058년 이후 의사소통이 재기능한다. 능력의 원 시전자가 그랬던 것처럼 더 이상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 마리안만의 무의식을 백업한 상태를 유지한다.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학습하던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지만 (* 특징 HYMN을 참고) 2058년을 기점으로 이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

#3 

#2를 이유로 간단한 명령이라면 개별행동이 가능해졌다. 시전자의 인지 범위 내에서만 공격이 가능했던 이전과 달리 마리안의 무의식을 HYMN 안에 백업함으로써 “마리안이라면 응당 그랬을” 행동을 가능케 한다. 가령 배후, 혹은 사각에서의 기습에 자동으로 반격하는 것이 이 능력을 활용한 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마리안이 HYMN의 위치와 이동방향을 정확히 사전에 입력하고 대비해야 한다. 돌방행동에는 취약하다. 빛으로 길안내를 하가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전투 등이 가능하다. (전투는 아군과 적을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한다. 복장의 차이, 안면인식 등.)
지도상의 위치만 정확히 알고 있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HYMN을 이동시킬 수 있다. 그러나 HYMN과 마리안은 시야를 포함한 오감 중 어느 것도 공유하지 않으므로 정찰, 보초 등의 용도로는 사용하기 어렵다.기습을 목적으로 사용하려고 해도 그 자리에 목표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판별할 수 없으니 시전자는 목표의 위치를 육안으로 볼 수 있되, 능력만 먼 곳으로 우회하여 접근하는 식으로 이용한다.

#4 

원하는 형태를 재현할 수 있다. 최대 지름 3m 이내의 미니어쳐 사이즈라면 자유의 여신상도 만들 수 있다. HYMN이 발산하는 빛 때문에 세세한 형태까지는 알아보기 힘들기에 실루엣으로 멀리 떨어진 동료와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활용. 같은 맥락으로 넓은 반원으로 펼치면 날아오는 빛, 혹은 공격을 반사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광학매체처럼 HYMN으로 주변을 둘러싼 채 잠입하는 건 불가.

[패널티] 

1단계 판단력 저하, 2단계 과호흡, 3단계 뇌사. 변함이 없다. 본인이 패널티가 부가되는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근래에는  2단계 이상 진행되는 경우가 좀처럼 없다.

[제어] 

더 이상 시전자를 공격하지 않는다.


즉 미확인 비행물체. 빛을 발하며, 웅웅거리는 소리가 나고, 자유롭게 비행한다. 일종의 정신체이나 물리력을 행사할 수 있고, 무언가를 흡수해 보관하거나 기묘한 빛으로 생물을 홀리기도 한다.

#1 

가장 파괴력이 높고 간편한 활용은 대상을 난도질하는 것. 이전에 비해 출력의 정도가 올라갔지만 다른 공격 특화 초인류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이동의 제한이 없는 UFO의 반경 1m 내에서 작용한다는 점, 공격이 눈에 보이지 않으며 방어할 수 없다는 점 등이 대인전에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평가된다.

#2 

기본적으로 빛을 내는 상태이며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사람을 홀리는 기질이 있어서 이에 대한 활용을 가장 선호한다: 표현 그대로, 기본 활용은 그 빛에 이끌려 움직이도록 하면서도 그 기억은 남지 않게 하는 것. 집중력에 따라 출력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上 

상대의 인지를 혼란시키고 짧은 기억을 지운다. 상대가 능력을 알고 대비하고 있으면 통하지 않고, 무방비한 상태라도 찝찝하고 불쾌한 위화감이 남기 때문에 초인류와 아포슬에게는 최대 한 번, 일반인에게는 최대 세 번까지만 안전할 듯하다. (2045년에 AD0221-데모닉에게 1회 사용. 본 활용은 코아틀 연구원만 알고있던 비밀 사항으로 AD8250-마리안 오닐라이트를 제외한 초인류들에겐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인간들과 소수 아포슬에게 몇 번 더 사용했으나 여러 번 마주치는 이들에게 능력을 재사용할 기회가 없었기에 딱히 발전하지 않았다.)
中(上) 

빛으로 혼란시켜 사소한 행동을 유도한다. 인원 제한은 없으나 본능을 거스르는 일은 불가. ( NO : 8층에서 뛰어내려라, 소중한 사람을 공격하라 / OK : 묻는 말에 대답하라, 한 발자국 물러나라, 총구를 1cm 왼쪽으로 겨눠라 등 ) 상대방의 정신력을 거스르는 만큼 시전자의 정신력이 소모되며,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정신력이 강하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초인류와 아포슬에게는 일반인의 두 배 이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中 

인지능력-방향감각-판단력 저하, 5초 이내의 환각
下 

시야 혼란

활용 : 

상대방의 방향감각을 혼란시켜 공격이 엉뚱한 곳으로 가도록 함, 피아 구분을 불가능하게 함, 총을 장전하는 것을 잊게 함, 시야를 다른 곳으로 돌림, 순간 아군이 사망하는 환각을 보여줌, 등등
대상 : 

빛을 본 전원


#3 

물체를 끌어당길 수 있고, 흡수해 보관할 수 있다. 최대로 끌어당길 수 있는 무게는 시전자의 체중에서 다섯 배(약 400kg). 흡수 시의 적재량은 누군가의 자루의 세 배. 생물 역시 가능하며, 흡수한 대상은 시간과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루와 다르게 안쪽에 “공간”이 확인되지 않았다.
흡수된 생물은 정신을 잃고 꿈을 꾸는 상태가 된다. 꿈의 내용은 본인의 정신 혹은 UFO 즉 어린 시절의 나니아의 영향을 받는다. (ex. 처음 보는 달마시안과 노는 꿈을 꾼다) 자의로 탈출할 수 없으며, 한 번에 1인씩만 가능. 초인류 혹은 아포슬을 강제로 흡수한 경우 최대 90초까지, 상대가 허락한 경우 최대 900초까지 흡수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세 배) 이는 교감 없이 실험해본 시간으로, 이론 상으로는 이보다 길게도 가능하겠으나 정신력이 굉장히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보관하는 시간 거의 내내 손을 잡거나 포옹하는 등의 교감이 필요할 듯 보인다. 사용 난이도 最上.

#4 

자유롭게 비행한다. 비유하자면 유령과 같은 존재감. 나니아의 머리를 제외한 것으로는 가둬둘 수 없다. 공격할 수도 없다. 이동 가능 거리는 시전자 기준 평균 10m, 최장 1km.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거리에서 UFO를 제어하려면 집중력이 필요하며 간단한 지시만 가능하다.

[제어] 

나니아의 뜻에 따라 원하는 대로 조종할 수 있다. 제어하지 않을 때에는 스스로 자유 의지를 가지고 움직인다.

[교류] 

이전에 비해 언어능력은 그다지 발전하지 않았으나 그 대상은 초인류 전원에게로 늘어났다. 말을 걸면 몸 전체로 끄덕이거나 가로젓거나 하는 식으로 대답하거나, 기분이 좋으면 춤을 추기도… 그러나 나니아의 의지에 반하는 의사는 표현하지 않는다.

[미래] 

더 이상 보여주지 않는다. 다만 간혹, UFO를 머리에 넣고 잤을 때 예지몽 비슷한 것을 꿀 때는 있으나… 이전처럼 분명하지는 않아서 그저 어떠한 기대감이나 불안 등의 감정만 느끼다가, 나중에 닥쳐서야 그게 그거였구나, 하는 일만 주로 있다. (단 한 번, HYMN의 각성 시기에만 이를 꿈꾼 적이 있는데 그 때에도 어떠한 구체적 정황 없이 그저 강렬한 불길함만을 느꼈을 뿐이라, 오래 교류를 주고받은 HYMN과 UFO 사이의 특수성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여겨진다.)

[패널티] 

상시발동이 기본 상태이며 이는 정신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오히려 오래 가둬두는 쪽이 무리가 된다) 피로 누적 속도는 #1로 갈수록 빠르며 (#3의 지성체 흡수는 예외) 이는 직접적으로 뇌에 영향을 미친다. 1차로 두통과 피로함을 느끼며, 2차로 무호흡, 이어 결국은 뇌사 상태에 빠진다. 현재로서는 패널티가 어느 수준인지 스스로 가늠할 수 있어 최소 노력으로 최대 효율을 내는 식의 운용을 선호한다. 호흡이 멈추면 능력 사용을 중단하나 사용 효율이 좋고 교감도 깊게 많이 하는 편이라 그 정도로 무리가 된 일은 극히 적다.

[보호] 

본래 시전자가 “사망”한 상태에서도 유지되는 능력 중 하나였으므로, 잔존생명장치 파괴 이후에는 더 이상 그런 기질을 발견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탈출 당시, 주인의 위기에서 친구의 바람을 듣고 각성하거나, 이후로도 수면 중인 시전자를 보호하거나, 습격 등에서 (본인에게 다른 지시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면)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방어하는 등의 의지 역시 추가로 확인되었다.

UFO 

 

 성격 

 

코아틀에 있을 때보다 말수가 늘고 밝아지는 듯 보였으나, 근 2년 사이 눈에 띄게 생기가 줄었다. 그럼에도 살아있다.

다른 사람과 있을 적에는 여전히 사교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듯 굴고 화를 내는 모습은 누구도 본 적이 없다. 제 쌍둥이 동생을 빼고는.
근래 갑작스레 찾아온 번아웃의 영향으로 건망증이 심해졌다.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하고 걱정거리는 늘 많다. 말을 하지 않고 숨기는 쪽이지만 그래도 혼내주던 친구들 덕분에 이제는 쿡 찌르면 뭔가 뱉기는 한다. 이런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고, 병원 치료도 받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여 본인으로서는 성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주변을 안심시키기 위해 다정한 말과 웃음을 두르고는 한다. 잘 보이기 위해 웃음을 연기하는 모습, 어디서 보지 않았나? 아니, 사실 이게 본모습일지도?


예민한, 다정한, 비겁한, 악하지 않으나 선하지도 않은, 가끔 무기력한, 친절한, 의뭉스러운, 섬세한, 체념하지 않는, 여유로운, 가끔 우울한… 그래도 살아간다.

사교성과 친화력은 여전하다. 모르는 사람일수록 상냥하고 입에 발린 말을 늘어놓는데, 가깝게 여기는 이일 수록 말이 짧아지고 어리광을 부린다. 가끔은 억지를 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다만 화내는 모습은 여전히 아무도… 쌍둥이 형제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보지 못한 것 같기도?

거짓말을 하느니 숨기는 쪽이지만 숨기기보다는 솔직하게 털어놓는 쪽. 행동보다는 말, 말보다는 생각.

혼자 두면 조용해진다.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곧잘 웃는다. 나이는 더 먹었는데 오히려 아이같은 웃음이다. 쌍둥이 형제 같다고? 이쯤 살았으면 나니아 본인 같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비겁하다는 뜻일진데 그는 행동도 약간 비겁하다. 자신이 각별하게 생각하는 사람만 챙기고 그 외는 알 바가 아니다. 이 기질은 겉으로 티내지는 않지만 철저히 숨기는 것은 또 아니다.

그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날 고치려고 하지 마. 견뎌… (누구보다 주변 영향을 많이 받았으면서!)

 

 

 특징 

 

[오닐] 

리안 오닐. AD8250, 마리안 오닐라이트의 본명. 2058년 8월 25일, 가족을 만나 알게 확실히 알게 되었다. 부모님과 더불어 막내동생 나리 오닐의 존재도 확인하고 전원 다음 날 로우 새틀라이트로 이주시킨다. 어차피 코아틀의 수사망에 포착되어 위험하다면 하다 못해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이 낫다는 판단이었다. 다행히도 그의 가족은 아포슬인 막내동생을 위해 언제라도 로우 새틀라이트로 이사할 준비를 갖춰놓고 있었다. 이후에는 독자 연락수단으로 간간히 안부만 주고받는다.

[마나 라이트] 

로우 새틀라이트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것은 기반을 잡기 위한 일자리 찾기. 무엇이든 배우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것조차 구할 여유가 없었기에 선택한 일은 잡일과 용병업. 가장 단순하게 몸을 쓰는 일이다. 마나 라이트는 용병단에 자원할 때 쓴 이름이다. [시골에서 큰 꿈을 갖고 상경했으나 녹록치 않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정비소 일을 하다가 알게 된 지인에게 소개받고 용병말단으로 들어온 미혼에 고향에는 아내와 사별한 부친을 유일한 가족으로 두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다소 너무 자세했나? 아니면 젊은 나이 때문인지? 너무 환영받았다.

기반을 잡기 위해 약 2년 정도 하다 말 계획이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이후에도 종종 용병단을 통해 의뢰를 받고 있다. 사람 됨됨이나 잘 훈련받은 움직임이 그들 마음에 든 모양이다. 사이비 일과 병행하느라 몇 번은 거정했지만.  이름은 이후에도 가명이 필요할 때면 종종 꺼내곤 한다. 신분을 속일 일이 있다면 나니아도 이 이름을 사용한다.

[HYMN] 

원본 아포슬의 능력은 소유자의 정신력을 소모해 빛과 에너지를 가진 형태를 만들어, 이를 이용해 공격하는 것. 시전자 본인이 신앙인이었던 이유도 있고 능력의 시전에 기도가 필요해 HYMN이란 이름을 붙였다. 본래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상태의 무의식을 능력으로 분리해 어느 상황에서나 주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냉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이다.

마리안이 가진 건 아포슬의 HYMN이 아니라 초기화되어 마리안에게 맞춰진 마리안의 능력. 즉, HYMN은 마리안의 무의식의 일부. 그러나 마리안의 경우는 이식받은 능력이기 때문에 "최선의 상태"를 분리한 것이 아니었다. 때문에 늘 실시간으로 정신상태가 동기화되었고 능력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정신력이 혼탁할 때 보고 들리는 것이 전부 HYMN에게 흘러들어가 그 사단이 난 것. 아포슬 본인의 능력은 애초에 죽음을 상정한 것이 아니니사망 후의 능력 상태를 설정해두지 않았기에 그 영향으로 HYMN 역시 시전자인 마리안의 사망 후에 무분별한 주변의 지시를 흡수하고, 이행했다.

2055년 오퍼레이션 엡실론에서 귀환하는 도중 감정적으로 부딪힌 순간 마리안은 그 목소리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입 밖으로 내었고, 그가 원하는대로 HYMN은 2058년까지 내내 침묵했다. 능력 발동에도 사용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갑작스레 입을 다물어버린 (입이랄 기관이 없지만) 모습은 마리안에게 큰 충격이었고, 걱정이었고, 또 신경이 쓰였으나 정착과 가족, 남겨두고 온 친구들, 그리고 나니아에 대한 일만으로 머리가 꽉 차 한동안 외면한 채 지냈다. 어딘가 마음 한 켠에선 여전히 그것을 언제 다시 말을 걸어 이전처럼 돌아갈까 무서웠고, 변해버린 HYMN이 원망스러웠고, 주변 걱정을 끼칠 일이 염려되었고, ⋯그럼에도 혼자일 적 함께 해주었던 그것을 좋아했다.

카인을 포함한 코아틀 부대를 만나고 난 후로는 어릴 적과 같은 분위기로 HYMN과 대화를 한다. 


[호불호] 

이전에도 호는 있어도 불호는 없는 일을, 좋아하는 것은 있어도 남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을 만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없다는 점을 지적받았는데 이제는 확실이 말할 수 있다. 고양이보다는 개가 좋고, 바다의 강아지라는 돌고래가 좋고, 비오는 날보단 따뜻하고 맑은 날이 좋고, 구구절절한 위로보다 한 잔의 커피와 시 한 구절과 꽃 한 송이가 좋고, 노란색과 분홍색 다음으로는 검은색이 좋고, 쿠션은 목을 안아주는 형태가 좋다고. 그중에서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을 만큼 너희와 만든 16년이 소중하다고.


나니아 오닐라이트_

라는, 자신의 이름과 존재에 집착한다. 자신을 자신으로서 있게 해주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렇기 때문에 주변 이들을 끔찍하게 아낀다. 다만, 누군가가 자신을 인식해주지 않으면 자신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지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하는 기질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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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자신을 인식해줄 타인에게 집착하느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이 적었는데, 그 타인들에 의해 점차 스스로에 대한 것을 찾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은 포근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것 : 강아지, 햇살, 막 세탁하고 건조된 이불, 음식 중에서는 달콤한 수프, 푸딩, 오믈렛. 색 중에서는 -분홍노랑은 반칙!- 흰색, 시간 중에서는 아침, 동물 중에서는 강아지와 돌고래. 교감 중에서는 포옹.

UFO_

의 원본 아포슬 역시 쌍둥이로, 그 때에도 이미 서로의 능력이 영향을 주고받는 상태였다. 당시에는 [ 소유자의 정신 일부를 외부로 분리시켜, 시전자가 바라는 형태와 기능을 깃들게 하는 능력 ]. 아포슬이 미스터리를 좋아했기에 UFO의 형태를 띄었고, 그 상태로 강제로 이식된 탓에 나니아부터는 UFO로 그 형태가 고정되었다. 
또한, 본래 그 능력이 시전자의 정신 일부라는 자각을 스스로 가졌어야 하나 능력이 강제로 이식된 데다, 이식과 동시에 나니아가 과거를 잊었기 때문에 = UFO로서 분리된, 능력을 이식받은 11세 나니아의 정신 일부와 본체 나니아의 정신은 완전히 단절되어, 나니아는 UFO가 자신의 일부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싸우고 경계하며 살아왔다. 
이후 잔존생명장치의 사진을 보고 과거의 일부 기억을 떠올린 나니아에게 영향을 받은 UFO가 함께 각성, 자신 안에 남아있던 기억을 나니아에게 전해주었을 때에야 나니아는 UFO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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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UFO가 나니아를 공격하고 미래를 보여주던 것은 단순히 능력을 제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제어가 훌륭한듯 보였으나 정신 계열 능력인 만큼 그게 외부로 표출되지 않으니 티가 나지 않았을 뿐. 
특히 미래의 경우, 본래 아포슬의 능력일 때에는 [ 정신 일부가 외부로 분리되며 정신의 격이 높아져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 활용이었는데, 이식된 이후로는 의도대로 동작하지 않았고, 다만 본능적으로 생존을 원한 나니아에게 영향을 받은 UFO가 생존을 위한 최적의 길을 찾았던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이후에도 이 능력을 원본처럼 사용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저 능력이 더는 사용되지 않도록 잠가두기로 했다. 그럼에도 예지몽을 꾸거나 미묘하게 감이 좋은 등의 사소한 영향은 있는 모양이지만.

로우 새틀라이트_

에 도착한 후 한동안 방에 틀어박혀 있었기 때문에 그 안을 돌아다닌 것은 한참이 지나서다. 그러나 초인류들 외로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않았는데, 즉 마땅한 직업도 가지지 않고 무언가를 배우러 다니지도 친구들 외의 이웃과 교류하지도 않았다는 뜻.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데 딱히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가명이 전혀 없느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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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덕분에 가짜 신분을 그다지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위장의 갯수가 셀 수 없이 많으며 이를 전부 기억하지는 못한다. 가짜 여권을 몇십 장 가지고 있으며 그때그때 손에 잡히는 걸 사용. 그나마도 아니면 즉석에서 이름과 설정을 만들어내는 사기술이 수준급. 이틀 이상 같은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 나니아 오닐라이트, 그걸 붙잡고 있는 데만도 벅차므로 그 외의 이름에는 의미도 미련도 여지도 줄 수 없었다.
로우 새틀라이트 안에서의 행정 관련해서만, 쌍둥이와 공유하는 신분을 하나 만들어 필요할 때마다 자신이 형인 척 생활했다. 이름은 마나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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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벌어온 수상한 돈은 대부분 친구들에게 지원하고 그 외 첫 사용처는 건물(집)을 산 것. 수도 밖, 마당과 정원이 있는 빌라. 자신은 형과 함께 한 집에 살고 나머지에는 친구들을 초대했다.

소지품_

은 다음과 같다.

_중요한 물건 (UFO가 보관) : 

오래 전 아이들이 그려주고 적어준 숙제들, 누군가들에게 받았던 대길 종이들, 명함들, 함께 찍은 사진들, 바이크 한 대, 총 몇 자루와 총알, 폭탄, 독극물, 위조 여권 nn장, 가발 다섯 개, 한 달 정도 생존할 수 있는 음식과 물, 여벌 옷 열 벌, 이불과 베개가 든 자루, 돈… 그 외 잡다한 것들.

_덜 중요한 물건 (옷, 벨트 주머니) : 

총 두 자루, 단검 세 자루, 연막탄과 섬광탄 여러 개, 수류탄 두 개, 로프, 와이어, 손전등, 전기충격기, 망원경, 나침반, 위조 여권 여섯 장, 비상식량과 간식, 응급의약품, 통신기기

_소중한 물건 (몸에 지님) : 

귀걸이, 마리안 / 나쟈 / 아바의 목걸이, 나이키의 팔찌, 라체가 만들어준 인형 (스캐너)

 

 

 

 | TIME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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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2년동안 다른 아이들과 교류를 거의 안하다시피 하는 나니아를 대신하여 그의 몫만큼 다른 아이들과 활발하게 교류를 했다. 멀리 떨어진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고, 멀어도 얼굴을 비추러 가고, 틈틈이 일을 하고, 거주지를 꾸몄으며, 하나뿐인 가족을 돌봤다.
눈에 띄는 변화라면 더 이상 독립하지 말라는 말은 꺼내지 않게 됐다는 점.

초반 2년에는 다른 이들과 교류가 없었으나 그럼에도 아예 모습을 감춘 것은 아니었다. 이후 2년은 수상한 활동을 하면서도 점차 교류를 늘려 나갔고, 최근 2년에는 뒤늦게 약속을 지키거나 먼저 다른 이들을 찾아가거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향하는 등 자연스럽게 이전의 태도로 돌아왔다. (완벽히 같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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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5년 (22세) |
| 3~6월 |

가장 먼저 나니아의 상태를 살피고 본인 역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였으나 나이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캄파넬라와 미래, 요한, 아테나에 대한 정보도 빠짐없이 전달. 숨겨봤자 득이 되지 않을 걸 알았다.이후에는 행선지나 돈을 벌 방법, 신분위장 등에 대한 의논.

친구의 희생과 능력의 각성으로 코아틀에서 무사히 탈출. 다만 이 이후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쌍둥이 형제와 소수의 친구들 외 대화를 거부하고 도망쳐다님. 형제가 하는 일만을 따라하며 로우 새틀라이트에 입성.

| 11월 |

코아틀과 관련이 있으리라 추측되는 아포슬레이어 소식을 듣고, 나니아와 함께 이를 추적. 러시아 - 폴란드 - 독일을 거쳐 몇몇 아포슬레이어를 습격하고 정보를 얻었으나 이 과정에서 소소하게 코아틀의 추적을 받았다가 무사히 탈출. 이후 신분을 위장한 채 특정 국가나 기관에 잠시 몸을 담고 용병으로 활동하며 자금 마련.

이후에도 별다를 바 없이 우울하게 사는 듯 했으나 코아틀과 관련이 있으리라 추측되는 아포슬레이어 소식을 듣고, 마리안과 함께 이를 추적. 러시아 - 폴란드 - 독일을 거쳐 몇몇 아포슬레이어를 습격하고 정보를 얻었으나 이 과정에서 소소하게 코아틀의 추적을 받았다가 무사히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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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6년 (23세) |
| 2월 |

우연한 계기로 능력 활용 방안을 고안하여 소수의 아포슬레이어 측 거물들을 대상으로 사이비 종교를 만듦. 미국에서 한 번, 그 외 대부분은 북유럽 등지에서 형제와, 형제의 능력의 도움까지 받으며 함께 활동하는데 주로 대상의 행동을 제한하고 정보를 캐내거나 역으로 정보를 가져오게 하는 등으로 이용하며 부가적으로 얻게 된 돈으로는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낼 집을 사거나 고스란히 다른 친구들의 활동 자금으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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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7년 (24세) |

사이비 종교 활동, 주로 뒤에서 보조하거나 교인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랐다. 하얀 가발을 쓴 나니아는 [교주님], 검은 가발을 쓴 마리안은 사용인으로 [리] 라고 불렸으며 달에 한 번 있는 예배를 제외하고는 용병업을 지속.

사이비 종교 활동, 그리고 이와 더불어 자신의 교인과 관련된 아포슬레이어를 추적하는데 그러한 활동들이 이어질수록 자기혐오와 죄책감 등의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필요 이상으로 보복하거나 불필요한 행동을 하는 일이 잦게 되나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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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8년 (25세) |
| 5월 |

나니아가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아포슬레이어들 털어먹는 건 이 시기에 대강 알아채지만 눈감고 넘어감. 법적으로 떳떳하지 못한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 건 저들 또한 같았고, 금전을 갈취하는 정도로 쌍둥이의 숨구멍이 트인다면 위안이나마 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우발적으로 코아틀과 연관된 인물을 살해한 이야기를 전해듣고는 그 쌍둥이와 크게 싸운다. 앞선 일을 안이하게 용인한 자신에게 구역감을 드러낸다.

운 좋게도 코아틀과 연결된 자를 찾아내어, 능력을 이용해 정보를 털고 처분을 고민하던 중… 하필 초인류에게 모욕적인 말을 뱉어내던 그를 우발적으로 살해. 귀가한 후 마리안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은 후, 살면서 겪어본 것 중 가장 크게 혼난다. 이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한동안 집에서 휴식을 취함.

| 7월 |

나니아에게 가족으로 찾아갈 것을 권유받음.

한동안 서먹하던 마리안에게 먼저 다가가 갑작스럽게 가족 이야기를 꺼냄.

| 8월 25일 |

함께 영국 애버딘으로 이동, 가족과 만남.

| 9월 |

이후 가족은 로우 새틀라이트로 야반도주해 근처에 정착

| 9월 말 |

용병 의뢰로 로우 새틀라이트를 잠시 떠났다가 임무 수행중이던 코아틀과 조우. 신분을 위장하고 용병단 틈에 끼어 무사히 상황을 모면하나 했으나⋯ 마리안을 알아본 카인이 배후에서 이능력제어탄을 발포, 마리안은 피격. 
그 순간 위기를 감지한 HYMN은 시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각성하고, 침묵을 깨고 카인에게 반격, 때마침 상황을 보러 온 나니아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그 자리를 벗어나는 데에 성공. 이후로는 한동안 요양.

가족의 정착을 도우며 잠시 시간을 보내던 중, 혼자 용병 일을 하러 갔던 마리안 관련하여 불길한 꿈을 꿈. 그냥 꿈이겠지, 기분 탓이겠지 하고 넘기려 했으나 결국은 미리 전달받은 그의 목적지로 뒤따라가서, 그의 안전만 확인하고 오려 했는데… … 코아틀 측과 우연히 마주친 마리안을 발견, 다행히 HYMN의 각성으로 위기는 정리된 터라 그대로 마리안을 데리고 귀환. 이후 한동안은 부상당한 그를 돌보며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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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9년 (26세) |

나니아의 상태가 호전되고, 가족 일도 해결되고 정착도 안정적. 그러나 지난 4년간 미친듯이 무언가에 자의지로 열중하며 살아온 반동으로 여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번아웃.

주변인의 존재로 본인은 점차 안정되나 이번엔 반대로 마리안의 상태가 나빠지자 그 죄책감에 그를 과하게 챙기기 시작. 데리고 상담을 다니기도 하고 그가 잊어버리는 걸 대신 기억해주고 안심시켜 주는 등…
동시에 다른 친구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게 됨. 다만 이전처럼 집착적으로 구는 일은 줄었다. 나가면 무얼 하자고 약속했던 것들을 지켜나가고 먼저 연락하거나 찾아가는 등 평소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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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60년 (27세) |

병원 상담과 별개로 나니아의 취미에 어울리며 상태를 호전시키려 노력 중. 주로 노래와 연주, 가구와 기계 조립, 조각, 요리, 뜨개질.

겉보기에는 완전히 예전과 같다. 다만 조금 더 마리안을 걱정하고 조금 덜 다른 친구들에게 집착한다. 다른 인연은 만들지 않지만 배우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책이나 영상을 보고 독학 혹은 마리안과 함께 한다. 현재까지 습득한 기술과 취미는 : 노래와 연주, 가구와 기계 조립, 조각, 요리, 뜨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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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61년 (28세) |

 

Part.Ⅲ

2022. 3. 8. 09:51